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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개발자 회고록] 코딩이 전부인줄 알았던 인턴

개발은 글쓰기 부터
ppowerddev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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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때는 회사에 필요한 문서를 만들거나 수정하고 HTML 문서의 텍스트 변경 정도의 업무를 했었다.

그렇다 보니 텍스트 수정 이상의 코드 수정 업무가 들어오면 '내가 바라던 코딩 업무다'라는 생각에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보단 코딩을 하고 싶었다. '개발자가 코딩을 해야지?'라는 발칙한 생각으로 말이다

 

예시 일화로 

 

2020년 12월에 한 사이트에 동영상 업로드용 관리자 게시판을 만 들일이 있었다.

 

목록에 데이터가 표출될땐 썸네일과 제목이 보여야 하므로 3X3 배열로 총 9개가 표출되어야 했다.

하지만 총 10개가 표출되면서 배열이 틀어지자 나는 생각했다.

 

'아 일전에 페이징 하드코딩 된 거 본적 있는데 여기도 페이징을 하드코딩하면  9개가 표출되면서 세련되게 해결되겠지?'

 

열심히 코딩을 한결과 

 

 

?? : 페이징은 좀 어려웠을 수 있어 그럼 개수는 9개 잘 표출 됐겠지?

 

?? : 10개 그대로네

 

CMS로 게시판을 만드는 것이라 템플릿이 있는데도 개발기간이  무려 3일이 걸렸다. 그렇다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았다.

 

얼마 후 다른 업무를 하다 알게 된 것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CMS에서 기본적으로 행 개수와 블록 개수를 지정할 수 있게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10분이면 했을 것임을 깨닫고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다.

 

 

문제해결을 위해선 개발을 위해 갖춰진 환경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CMS를 이용한 게시판을 만드는 것이라면 적어도 그 CMS라는 소프트웨어의 역할, 기본적인 기능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고 나아가서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르게 응용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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